스마트폰 카메라는 항상 휴대하여 촬영하기 좋은 도구이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꺼내기가 두려워집니다. 휴대폰이 물에 젖는 것도 걱정되지만, 물방울이 맺혀서 제대로 사진이 안 찍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날씨 조건에서 사진을 잘 찍는 방법에 대한 기술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비 오는 날
전문적인 카메라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스마트폰으로는 비나 눈 같은 날씨에서는 다루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그런 날씨에 남들이 못 찍는 멋진 사진을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일상에서 비는 자주 만날 수 있는 기상 상태입니다. 이런 날씨를 피해서 촬영을 한다면, 일 년에 촬영이 가능한 날이 별로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오히려 이런 날씨를 독특하고 개성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촬영할 수 있는 날이 많이 늘어나면서 더욱 많은 시간 연습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때 쏟아지는 빗속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 휴대전화 카메라로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알아봅시다.
휴대폰 보호
요즘 스마트폰들은 어느 정도 생활 방수가 가능하게 나오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약간의 비를 맞는 것은 괜찮지만, 그래도 비를 계속 맞으면 터치가 잘 안 된다든가, 렌즈에 물기가 맺혀서 흐릿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빗속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가능하면 기기를 물이 묻지 않도록 방어하면 좋습니다. 휴대폰이 젖지 않도록 방수가 되는 휴대폰 케이스를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다이소 같은 데서 판매하는 스마트폰용 방수 케이스를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방수 케이스는 핸드폰을 물에 젖지 않게 하는 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사진을 찍기는 부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예 투명한 비닐봉지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간단한 비닐이 더욱 효과가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것들을 준비하지 못 했다면, 최대한 우산으로 기기를 보호하고, 사진을 찍을 때만 꺼내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렌즈와 화면의 물기를 계속 닦을 수 있는 손수건 같은 것을 휴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조명
보통 흐린 날씨를 보면 사진 찍기 안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인물사진을 찍으려 할 때 그렇게 생각하고 약속을 취소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구름이 가득 낀 흐린 하늘은 오히려 부드럽고 확산된 빛이 제공되어, 사진을 보다 분위기 있게 만들거나, 혹은 경우에 따라서 몽환적이거나 오히려 더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은은한 자연광을 이용하여 더욱 부드러운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고, 혹은 어두워서 켜지는 불빛들을 이용해서 아름다운 조명의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이때, 비와 우산 등에 의해서 만들어진 반사와 그림자를 이용해서 더욱 흥미로운 구성의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비 오는 날에 촬영을 나가보면, 이런 날에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HDR 모드 사용
자동으로 여러가지 노출의 사진을 여러 장 촬영하여 하나로 합쳐주어, 암부와 명부를 자연스럽게 살려주는 HDR(High Dynamic Range) 모드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HDR 모드는 특히 조도가 낮은 조건에서 사진의 디테일을 살려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햇볕이 쨍쨍한 날에도 밝게 날아가는 부분을 살려주기 위해서 사용할 수도 있지만, 그런 때는 어색해 보이는 이미지로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에 HDR 모드를 잘 활용하면, 더욱 자연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눈 오는 날씨
눈이 올 때는 많은 사람들이 밖에 나가서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날 잘 못 찍으면 칙칙한 사진만 얻어오기 쉽습니다. 눈이 내리는 날에 사진을 찍기 위한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노출 조정
눈이 오는 날에는 카메라의 자동 노출 기능이 종종 오작동을 일으켜서, 사진이 너무 어둡거나 너무 밝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문제를 미리 막기 위해서 노출을 수동으로 조정하여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촬영 화면에서 초점을 눌러서 손가락을 위 아래로 움직이면 노출이 조정됩니다. 거의 모든 스마트폰이 이 기능을 지원합니다.
편광 필터
편광 필터는 빛 반사를 줄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액세서리입니다. 눈이 오거나 쌓여 있을 때는 의외로 빛 반사가 많이 일어나서, 전체적으로 초점을 못 맞추거나 흐릿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필터를 이용하여 눈부심과 반사를 줄여서, 더욱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핸드폰 카메라 렌즈에 부착할 수 있는 편광 필터를 구매해서 사용할 수도 있고, 앱에서 편광 필터 효과를 지원해 주는 것을 사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효과가 낮을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안 하는 것보다 나을 때도 있으므로, 다각도로 실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눈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 찾기
사실은 눈이 오는 날에는 시간만 있다면 무조건 나가보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는 물론이고 밤이라도 상관 없습니다. 눈이 내리거나, 혹은 쌓여 있는 상황에는 사진을 돋보이게 하는 아름다운 디테일을 찾기가 쉽기 때문입니다.
눈으로 만들어진 흥미로운 질감이나 패턴, 혹은 다양한 모양이나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을 찾아서 찍으면 됩니다. 눈은 일 년 중에서 그리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재미있는 요소들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 구도가 맞지 않아서 촬영하지 않았던 집 근처 평범한 곳들도, 눈이 오거나 쌓여 있는 경우에는 아름다운 구성의 이미지로 묘사가 가능할 때도 있습니다. 이때도 다양한 각도와 원근법, 구도 등으로 실험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다른 날씨 조건에서 사진 촬영하기
비와 눈 외에도 몇 가지 날씨 조건에 따른 촬영 팁을 간단하게 알아봅시다.
맑은 날
화창한 날씨는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때입니다. 그렇지만 한여름의 땡볕 같은 빛이 내리쬔다면, 거친 그림자와 함께 과도한 노출의 사진을 얻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나무 그늘 같이 빛이 조금 약해지는 곳을 찾는다든지, 빛이 조금 약해질 때까지 시간을 보낸다든지 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반사판을 사용하여 피사체에 빛을 비춰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러면 빛이 조금 더 부드럽게 확산되어 원활한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햇빛이 너무 강해서 얼굴에 그늘이 지는 상황에서는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는 방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안개 낀 날씨
안개 낀 날은 주로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는 사전에 계획했던 촬영 컨셉을 바꾸어서, 안개에 맞는 콘셉트로 정하고 촬영을 하면 좋습니다. 맑은 날은 얼마든지 다시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분위기와 느낌을 잘 포착하고 전달하기 위해서 흑백으로 촬영하거나, 로우키 조명을 사용하거나, 혹은 안개가 자욱한 배경을 사용하여 실루엣 사진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바람 부는 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역동적인 느낌을 구사하게 좋습니다. 나뭇잎이나 깃발 등이 바람에 날리는 것을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움직임이나 동작을 모션 블러로 흐르는 듯이 촬영하거나, 혹은 빠른 셔터 속도를 사용해서 움직임의 한 부분을 찍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바람을 담아보는 연습을 시도해 보는 것도 즐거운 촬영이 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다양한 날씨에서 사진 촬영을 하는 데는 DSLR이나 미러리스 같은 카메라보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오히려 부담 없이 실험해보기 좋기도 합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구입한지 얼마 안 되는 핸드폰보다는, 집에서 묵혀두고 있는 스마트폰을 들고나가서 굴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러면 부담이 없어서 수많은 시도를 하면서 다양한 촬영 연습을 해보기 좋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안 좋은 날씨에도 촬영을 도전해봅시다. 그러면 오히려 맑은 날보다 더 흥미로운 소재들을 많이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 사실을 알게되면 일 년 내내 언제든 시간 날 때면 촬영을 나갈 수 있게 되기 때문에, 날씨의 제약을 받지 않는 사진 생활을 즐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날씨에도 카메라를 들고나가서 다양한 시도와 연습을 해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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