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대중교통 썽태우 타는 방법, 방콕 치앙마이 파타야 등

태국에서 자주 보이는 대중교통 썽태우는 합승 택시와 미니 버스 개념이 합쳐진 것이라 보면 됩니다. 방콕, 치앙마이, 파타야 등 태국 전역에서 많이 보이는 교통수단이지만, 사실은 지역마다 운영 방식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여행자들이 많이 헷갈리는 교통수단이라, 겁먹고 탑승을 꺼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제대로 개념을 잡아놓고 현지인들이 하는 것을 조금 관찰하면, 태국 어느 지역에 가더라도 금방 적응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썽태우의 아주 기본적인 탑승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태국 대중교통 썽태우 기본 개념

'썽태우'는 치앙마이 같은 북쪽에서는 '쏭태우'라고 부릅니다. 일종의 방언입니다. 태국어로 2를 뜻하는 '썽'도 북쪽에서는 '쏭'으로 발음합니다. 썽태우도 뒤쪽 좌석이 두 줄 있다고 해서 그렇게 불리게 됐다고 합니다.

 

 

어쨌든 이 썽태우는 사실, 지역마다 운영되는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그래서 외국인 여행자들의 경우, '인터넷 어느 글에서 봤더니 노선이 있다던데'하고 갔지만 치앙마이에서는 그게 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그냥 택시처럼 목적지 말하고 타라던데'하고 가면 파타야 같은 곳에서는 바가지를 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여행으로 가는 지역이 어디냐를 먼저 정한 다음에 썽태우 이용 방법을 찾아봐야 정확한 탑승법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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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썽태우

지역별로 약간씩 설명을 하겠지만, 대충 가장 기본적인 것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예외가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둡시다.

 

방콕의 경우는 대체로 썽태우에 번호가 있고, 버스 처럼 노선이 있습니다. 거의 버스와 같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내에서는 구글 지도 같은 앱을 사용해서 썽태우 정류소를 확인한 다음, 차량에 크게 적혀있는 번호를 보고 목적지에 맞게 타면 됩니다.

 

 

일종의 작은 터미널 같은 곳에 썽태우들이 잔뜩 모여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곳에서는 거의 대부분 시 외곽으로 비교적 장거리를 나가는 차량들입니다. 이렇게 작은 터미널에서 장거리 외곽으로 나가는 썽태우는 태국 전국 어디서나 거의 탑승 방법이 비슷합니다. 목적지에 맞는 차를 타고 요금을 내면 됩니다.

 

일반적인 여행객들의 경우는 거의 탑승할 일이 없을 것입니다. 혹시나 탑승해야 할 경우가 있다면, 태국어 글자를 읽을 줄 모른다면, 일단 아무나 잡고 목적지 가는 차를 물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방콕의 경우는 대중교통이 워낙 많아서 굳이 썽태우를 타지 않아도 여행이 가능합니다. 외국인의 경우는 오히려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속 편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시내에서 운행하는 썽태우는 거의 버스처럼 이용할 수 있어서, 이용 방식은 비교적 간단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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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쏭태우 사용 방법

방콕 외 지방으로 나가면 썽태우를 사용해야만 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특히 치앙마이는 쏭태우가 거의 주를 이루는 대중교통입니다.

 

치앙마이 시내에서는 주로 빨간색 쏭태우가 많이 다닙니다. 이 쏭태우는 거의 합승 택시와 비슷한 개념이라고 보면 됩니다. 길에서 손을 흔들어 세워서 목적지를 말하고, 가격을 물어보고 탑승하는 방식입니다. 요금은 내릴 때 냅니다.

 

 

쏭태우를 세워서 목적지를 말 했는데, '노' 하고는 그냥 가버리더라, 그래서 탑승 방법을 모르겠어서 포기했다고 하는 여행자들도 꽤 있습니다. 그런데, 이미 타고 있는 사람들이 남쪽으로 가는데, 나는 서쪽으로 가자고 말했다면 당연히 '안 된다'하고 거절합니다. 그냥 다음 차를 잡아 타면 됩니다.

 

대체로 쏭태우에는 이미 탑승하고 있는 승객들이 있기 때문에, 대략 어느 지역으로 목적지가 정해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대충 그 목적지에 맞는 사람들만 태웁니다. 따라서 몇 번의 거절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썽태우도 버스 처럼 노선이 있는 것 아닌가 해서 '치앙마이 썽태우 노선도' 같은 것을 찾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곳은 그런게 없습니다. 애초에 사용 방법이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승객이 없는데 어디로 가자고 했더니 너무 비싼 요금을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가지일 때도 있지만, 현지 사정상 거리가 멀다거나, 그쪽 동네로 가면 빈 차로 나와야 한다거나 할 때는 높은 요금을 부르기도 합니다.

 

이 때도 가격이 너무 비싸다 싶으면 그냥 보내고 다음 차를 잡는 게 좋습니다. 세 대 가량이 비슷한 가격을 부른다면 그 가격이 맞는 것입니다.

 

태국 대중교통 썽태우

 

대표적으로 시내에서 치앙마이 공항으로 가는 경우는 거리에 비해서 조금 비싼 요금을 받습니다. 그쪽으로 가면 손님을 거의 태우고 나오기 어렵다거나, 공항 전용 쏭태우 구역 침범이라거 기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반대로 공항에서 시내로 나올 때는, 공항 바로 문 밖에서 쏭태우를 타는 것과, 공항 정문 밖의 차도에서 쏭태우를 잡아서 가는 가격에 큰 차이가 납니다.

 

치앙마이 시내에서 다니는 쏭태우는 대충 그런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외에 특정 장소에서 터미널 처럼 쏭태우 차량들이 대기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이 경우에는 비교적 먼 거리를 운행하는 쏭태우입니다.

 

대표적으로 치앙마이 대학교 근처에서 도이수텝을 왕복하는 쏭태우들이 그렇습니다. 이 경우는 관광지라는 특수성까지 더해져서, 거의 대부분 왕복 요금을 요구합니다. 어쩔 수 없는 일이거니 하면 됩니다. 사실 대부분의 관광객 입장에서도 이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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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야 썽태우

파타야 같은 경우는 따로 번호는 없지만 거의 대부분 정해진 노선을 따라서 다닙니다. 대충 사람들이 많이 타고 내리는 루트로 버스처럼 운행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간에 변칙적으로, 어떤 승객이 요금을 좀 더 내고 우리 집앞까지 가자 하면 골목 사이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에서 외국인 여행자들은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냥 중간에 내리거나, 혹은 언젠가는 다시 루트로 돌아가겠지 하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대체로 요즘 썽태우는 내릴 때 벨을 눌러서 내리겠다고 표시합니다. 그런데 지역의 좀 오래된 썽태우의 경우는 벨이 없거나 고장난 경우도 꽤 있습니다. 이럴 때는 차 옆을 손으로 탕탕 쳐주거나, 내려야 하는데라는 몸짓을 보이면 주위의 현지인들이 도와줍니다.

 

 

경험을 해봅시다

썽태우는 거의 태국 문화권의 독특한 대중교통입니다. 게다가 지역마다 이용 방법이 많이 다를 수도 있기 때문에 외국인 여행객들이 혼란스러워하고 꺼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해당 지역 썽태우가 어떤 방식으로 운행되는지 조금 파악하고 이용한다면, 그냥 한국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탑승할 수 있게 됩니다.

 

썽태우 가격은 현지에서 적정 가격을 알아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태국과 그 주변 나라들도 물가가 오르기도 하고, 또 형태나 목적지 등에 따라서 요금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현지인에게 물어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남아 쪽에서는 외국인 패널티로 현지인보다 약간 요금을 더 내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속 편합니다.

 

사실 탑승할 때 좀 불편한 점이 많기는 하지만, 치앙마이 같은 방식의 경우는 버스와는 다르게 목적지 바로 앞에서 내릴 수도 있기 때문에 버스보다 편할 때도 있습니다.

 

어쨌든 일단 썽태우를 이용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방문해서 여행하려는 지역의 썽태우 이용 방법이 어떻게 되는지 미리 간단하게나마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 언급하지 않은 다른 지역은 또 탑승 방법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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