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 여름 축제 마츠리 일정 정리

일본 여행으로 많이 가는 오사카 지역의 여름 마츠리 축제 일정을 정리합니다. 이왕 가는 해외여행이라면 현지의 떠들썩한 모습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를 즐겨봅시다. 간략한 내용과 열리는 시기 등을 보고, 여행 일정에 참고합시다.

 

아이젠 마츠리

'아이젠 마츠리'는 오사카 지역의 3대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이 축제가 시작되면 비로소 여름이 시작되었음을 사람들이 인지하기도 합니다. 즉,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오사카 대표적인 축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텐노지'의 사원인 '아이젠도 쇼만인'에서 열리는데, 이곳은 줄여서 '아이젠상'으로 불립니다. 사랑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장사 번영을 빌기도 한다는 곳입니다.

 

6월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총 3일간 축제가 열립니다. 그 사이데 사원의 본존 개방, 전통음악 연주 봉납, 미코시 전통 가마 전시 등의 행사가 진행됩니다.

 

특히 이 축제 시작에 맞추어 아이젠의 딸 여러 명이 선정되어 발표됩니다. 이들은 30일 오후에 미코시 행렬과 함께 퍼레이드를 하기도 합니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답게, 간사이 지역에서 가장 먼저 유카타를 입는 축제로 유명합니다. 따라서 축제 참가자 외에 일반 관람객들도 유카타를 입고 가는 경우가 많아서, 예쁜 전통옷을 많이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일본의 초여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축제로 구경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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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바타 마츠리

7월 7일 칠석 축제는 일본의 여러 지역에서 열리는 마츠리입니다. 오사카에서도 텐만구와 시텐노지 일대에서 열립니다.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인 만큼, 텐만구 경내에는 일곱 개의 고리가 설치되는데, 그것을 차례대로 통과하면 영원한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연인들이 함께 방문하기도 합니다.

 

오오카와 강 일대에는 저녁에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되어 빛나기 때문에, 이것을 보면서 산책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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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 마츠리

'텐진 마츠리'는 오사카를 대표하는 마쯔리로,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행사입니다. 오사카의 여름을 대표하는 축제라고 하면 바로 이 텐진 마츠리가 유명합니다.

 

정식일정은 6월 하순부터 시작하지만 제례 의식과 축제 준비 등을 위한 기간이 대부분이고, 일반 여행자로 볼만한 날은 7월 24일과 25일입니다. 24일은 전야제, 25일이 본행사 날입니다.

 

 

24일에는 강 쪽에서 제례의식과 함께 사자춤 퍼레이드를 벌이지만, 본행사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이때쯤엔 이미 축제 분위기로 떠들썩한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25일 본행사는 일본 3대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꽤 큰 규모의 퍼레이드가 오사카 텐만구에서 시작됩니다. 이들은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강을 거슬러올라 가는데, 이때 동원되는 배가 100여 척 정도 됩니다. 또한 밤에는 큰 규모의 불꽃놀이도 있기 때문에, 거의 하루종일 축제를 구경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이렇게 큰 축제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서, 이 시기에는 텐만구뿐만 아니라 오사카 시내 전체가 많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합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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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요시 마츠리

'스미요시 타이샤' 신사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로, 오사카를 정화하는 액운막이 행사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7월 셋째 주 월요일에 미코시를 바닷물로 정화하는 의식에서 축제가 시작되는데, 관광객이 관심을 가질 날은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입니다.

 

30일은 전야제이고, 31일은 전통복장 등으로 차려입은 여성과 아이들이 액운막이를 위해서 만들어진 띠 고리를 빠져나가는 의식이 열립니다.

 

8월 1일에는 미코시를 경내의 소리하시를 넘어가는 행사를 하는데, 이때 스미요시춤이라고 불리는 춤과 함께 미코시 행렬 천여 명이 퍼레이드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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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와요도가와 불꽃놀이 대회

일명 '요도가와 하나비'라고도 불리는데, 오사카의 요도가와 거리 지역의 주민들이 주변 기업, 단체 등의 기부를 받아서 운영하는 불꽃놀이 대회입니다.

 

우메다역 인근의 요도가와 하천부지 일대에서 펼쳐지는 불꽃축제로, 최근에는 약 한 시간 가량 불꽃놀이가 진행되어서 꽤 규모가 큰 축제입니다. 가히 여름철 오사카의 대표적인 불꽃축제라 할 수 있습니다.

 

강변을 따라서 일본식 포장마차인 야타이가 쭉 늘어서기 때문에, 불꽃놀이 전후로 이런 가게들을 구경하며 음식을 즐기는 것도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간가라 불축제

마츠리가 제례의식과 기원으로 시작한 것이 현대에는 축제의 의미로 많이 행해지게 됐는데, 여전히 일종의 의식을 담고 있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간가라 불축제'도 그런 마쓰리 중 하나입니다.

 

오사카 사람들의 액막이와 함께 한 해의 안전을 기원하는 축제로, 정화의 의미로 많은 사람들이 거대한 횃불을 들고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며 나쁜 기운을 몰아낸다는 의미의 축제입니다.

 

이때 사용되는 횃불은 높이가 약 4미터 가량 되고, 무게가 100킬로그램 정도 되는 거대한 횃불입니다. 행사는 해가 진 후인 저녁 7시 정도부터 밤 10시쯤까지 진행되는데, 이케다역과 이케다 시청 일대에서 행사가 진행됩니다.

 

축제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여러 사람들이 이런 거대한 불을 들고 동네를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이 축제를 마지막으로 일단 오사카의 여름 축제는 마무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계속 이어지는 가을, 겨울 축제를 기대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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