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여름 마츠리 축제 일정 정리, 일본 여행 준비 자료

교토(Kyoto)는 오사카와 함께 일본 간사이 여행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마츠리 또한 당일치기로도 간단히 구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토의 여름 마츠리 축제 일정을 체크해서 오사카 여행 계획 시에 함께 활용하면 좋습니다.

 

기온 마츠리

'기온 마츠리'는 일본 3대 축제중 하나로, 교토를 대표하는 마쯔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온 마츠리는 굉장히 큰 규모로 펼쳐지는 축제이고, 교토의 마쯔리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야사카신사(야사카진자)를 중심으로 열리는 행사로, 기본적으로 '야마보코'라고 불리는 크고 화려한 수레들을 수많은 사람들이 끌고 가는 행렬을 보는 것이 핵심 이벤트라 할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은 7월 한달간이라고 소개되지만, 사실상 마쯔리 참가자들이 준비하고 각종 의식을 치르는 등의 일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한 달간 야사카신사 근처 길거리가 등불로 장식되는 등의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는 있지만, 한 달 내내 큰 이벤트들이 열리는 것은 아닙니다.

 

여행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볼만한 날은 7월 17일과 24일입니다. 이때 각각 야마보코 전통 수레를 끌고 가는 행렬 퍼레이드가 펼쳐지기 때문에, 야사카 신사 일대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이 성대한 행사를 볼 수 있습니다.

 

7월 15일과 16일에는 시조도리와 가라스마도리 일부에서 차량이 통제되고 보행자 천국이 되면서, 일본의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각종 길거리 음식 등을 판매하는 포장마차들이 들어섭니다.

 

따라서 7월에는 어떤 때에 교토를 방문하는지에 따라서 꽤 다른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기온 마츠리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과 일정, 축제가 펼쳐지는 위치 등을 알고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합시다.

 

> 일본 교토 기온 마츠리 일정 퍼레이드 코스 정리, 여름 축제 여행 가볼만한 곳

 

일본 3대 축제 마츠리 비교 정리 - 도쿄, 오사카, 교토

 

교토 타나바타 마츠리

'타나바타 마츠리'를 한국어로 번역하면 '칠석축제'입니다. 일본에서는 여러 지역에서 이런 칠석 축제가 열립니다. 교토에서도 최근에 칠석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오래된 축제는 아니라서 조금씩 변화하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날짜나 장소, 행사 내용 등은 매년 조금씩 바뀔 수도 있으니 주의합시다.

 

 

기본적으로 음력 7월 7일을 전후로 며칠간 열린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보다는, 호리카와 산책로와 가모가와 일대가 빛으로 예쁘게 장식되어 있어서 야경을 보면서 걷는 정도를 기대하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오사카에도 칠석 축제가 열립니다. 일본 오사카의 여름 축제 일정을 알고 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합시다.

 

> 일본 오사카 여름 축제 마츠리 일정 정리

 

도쿄 여름 축제 마츠리 일정 정리 불꽃축제 등 일본 여행 정보

 

다이몬지 고잔 오쿠리비 (다이몬지 축제)

가모가와 강 기슭에 모여서 어두워질 때 다이몬지 산을 시작으로 여러 산에 거대한 오쿠리비 모닥불을 붙입니다. 교토를 둘러싸고 있는 다섯 개의 산봉우리에 각각 글자나 문양으로 만들어진 불을 피우는 행사입니다.

 

매년 오봉 때 조상의 혼이 내려온다고 믿는데, 이때 조상을 공양하고 다시 하늘로 보내기 위해서 이런 불을 붙인다고 합니다. 8월 16일 오후 8시부터 불 붙이기가 시작되는데, 8시 30분쯤에 모든 불이 다 점화됩니다. 

 

 

불꽃의 크기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교토 내 거의 어디서나 산봉우리가 보이는 곳에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전철을 타거나 해서 산봉우리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면 압도적인 크기의 불꽃을 볼 수 있습니다.

 

강이나 시내 쪽에 등불이 켜져서 어우러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장소를 잘 선택하면 아름다운 장면을 볼 수도 있습니다. 대략 금각사, 은각사 일대에서도 볼 수 있어서, 교토의 독특한 행사 중 하나로 구경하면 되겠습니다.

 

다이몬지 축제 불이 붙는 산봉우리 위치

 

교토 여름 마츠리에 대해서

사실상 교토의 여름철 축제는 '기온 마츠리'가 전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워낙 큰 행사여서 준비하는 측에서는 근 한 달을 꼬박 이 축제에 기운을 쏟기 때문에, 이것 외에는 여름철에는 이렇다 할 축제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토의 여름 축제를 즐기고 싶다면 기온 마츠리 기간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론 여름이 지나면 또 다른 축제들이 열리기 때문에, 그 시기에 맞는 행사들을 찾아가면 됩니다.

 

 

위에서 소개한 것들 외에도 일부 지역이나 신사에서 조그맣게 열리는 마쯔리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신사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시모가모신사'에서 열리는 '미타라시 마츠리'가 있습니다.

 

7월 20일 전후로 열리는 행사인데, 무병장수를 기원하면서 신사 안에 있는 미타라시 연못에 발을 담그는 것이 주 내용입니다. 돈을 내고 초를 받아서 불을 붙여서 들어가는 것이 정식 방법인데, 그냥 물에 발만 담그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축제 때는 신사 문 앞쪽에 먹거리 등의 포장마차들이 들어서는데,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원조 미타라시 당고를 가볍게 먹어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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