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대 축제 마츠리 비교 정리 - 도쿄, 오사카, 교토

일본 전국적으로 유명한 3대 축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중에서 두 개의 마쯔리가 여름철에 열리기 때문에, 여름 축제를 즐기기 위한 계획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왕 가는 해외여행에서 현지 축제도 함께 즐기는 일정을 짜봅시다.

 

일본 3대 축제로 손꼽히는 것은, '오사카 텐진 마츠리', '교토 기온 마츠리', '도쿄 간다 마츠리'입니다. 따라서 여기서는 이 축제들에 대한 간략한 개요와 시기, 특징 등을 알아봅니다.

 

오사카 텐진 마츠리

오사카에서 열리는 '텐진 마츠리'는 7월 24일과 25일에 열립니다. 오사카 여행 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텐만구' 신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축제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어깨에 메고 행진하는 미코시 가마(혹은 수레) 행렬이 장관입니다. 또한 밤에는 대규모의 불꽃놀이도 펼쳐지기 때문에 볼거리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24일은 전야제로, 신에게 행하는 제례 의식이 주를 이루지만, 텐진코 사자춤과 연주단의 행렬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전야제 성격으로 받아들이면 되지만, 이때 쯤에는 시내가 온통 축제 분위기에 떠들썩합니다.

 

7월 25일이 본격적인 축제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략 낮 3시 반 쯤에 텐만구에서 출발한 가마 행렬들이 오카와 강의 선착장까지 이동합니다. 이때 수천 명의 행사 참가자들이 가마를 들기도 하고, 전통 복장을 입기도 하고, 각종 공연을 하면서 퍼레이드를 합니다. 육로를 통해서 선착장까지 가는 이 행사를 '리쿠토교'라고 합니다.

 

선착장에 도착한 행렬은 바로 배를 타고 오카와 강을 운항해서 올라갑니다. 이 부분을 '후나토교'라고 부르는데, 강을 따라서 백여 척의 배들이 올라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배마다 각종 함성을 지르는 등 떠들썩한 모습을 보여주고, 이를 보는 사람들도 박수를 쳐 주어서 열기가 더욱 깊어갑니다.

 

저녁 7시 반쯤에는 수천여 발의 불꽃이 쏘아 올려지는 불꽃놀이가 펼쳐집니다. 강에 떠 있는 배들이 피워 올리는 불빛과 하늘의 불꽃이 어우러져서 오사카 일대가 화려한 불빛으로 물듭니다.

 

자세한 축제 행사 장소나 일정 등은 아래 글을 참고합시다. 이날 외에도 있는 소소한 볼거리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 일본 오사카 텐진 마츠리 축제 일정 경로 지도 여행 팁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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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기온 마츠리

일본의 옛 수도였던 교토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역사도 깊고, 규모도 크며, 축제 기간도 길어서 선택의 폭이 넓은 편입니다. 공식적인 축제기간은 7월 한달 내내라서, 이 기간 중에 교토는 길거리가 초롱등으로 장식되면서 축제 분위기로 떠들썩합니다.

 

그렇지만 이 기간 중 대부분은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순서를 정하고 미코시를 씻는 등의 의식을 하는 기간이라, 항상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여행자들에게 볼거리가 있는 날은, 7월 17일 '신코사이(전제)'와, 7월 24일 '간코사이(후제)'입니다. 마쓰리의 중심이 되는 '야사카 신사'에서 미코시에 신을 싣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온다는 행사라서, 전제와 후제로 나누어집니다.

 

전제와 후제 행사 때는 '야마호코'라고 불리는 크고 화려한 수레를 사람들이 끌고 갑니다. 이 행렬 퍼레이드가 기온 마츠리의 핵심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사카 신사에서 출발해서 교토 시청 쪽으로 진행하여, 가라스마오이케 역 쪽으로 가서 끝을 맺는 형태의 퍼레이드입니다.

 

 

7월 17일과 24일에 수레들이 많은 사람들과 함께 도로 위를 움직이는 것이 축제의 메인이지만, 이날을 못 맞추더라도 전제와 후제가 있는 날 직전 며칠간은 세워져 있는 야마호코를 교토 길거리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때는 보행자 도로가 등불로 화려하게 장식되기 때문에, 야간에 더욱 아름답고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행렬 퍼레이드의 이동 경로를 비롯해서 좀 더 자세한 행사 진행 순서와 각종 정보들을 자세히 알고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합시다.

 

> 일본 교토 기온 마츠리 일정 퍼레이드 코스 정리, 여름 축제 여행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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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간다 마츠리

됴코에서 펼쳐지는 '간다 마츠리'는 아키하바라 근처에 있는 오래된 신사인 '간다 신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5월 15일 직전 주말에 열리는데, 토요일이 행사의 메인이벤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칸다신사에서 출발한 수많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미코시 행렬이 퍼레이드를 펼칩니다.

 

 

의례용 가마와 함께 각종 전통 복장을 입은 사람들과 공연을 보여주는 사람들 등이 도쿄 중심지역을 꽤 긴 거리로 이동합니다.

 

토요일 아침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퍼레이드 행사가 계속될 정도로 긴 거리를 이동하기 때문에, 구경하는 사람들이 많아도 대충 위치를 잘 잡고 서 있으면 행렬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날인 일요일에도 규모는 작지만 각 동네마다 모시는 수호신의 미코시를 간다묘진으로 가져가는 행사가 펼쳐집니다. 따라서 메인 축제 이벤트의 여운을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도쿄 간다마츠리의 더욱 자세한 내용과 행렬 퍼레이드 이동 경로 등을 더 깊이 알고 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합시다.

 

> 일본 도쿄 간다 마츠리 가마축제 일정 볼거리 퍼레이드 지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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