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 11, 고프로 10 차이점, 성능 스펙 비교, 어떤 것을 살까

고프로 히어로 11은 2022년 9월에 공식 출시된 액션캠이고, 고프로 10은 그보다 1년 전에 출시된 제품입니다. 약 1년 간의 차이가 있지만 10과 11을 비교하면 좀 애매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두 모델의 성능과 스펙 등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외형 면에서는 별 차이가 없는 고프로 히어로 11

 

고프로 11, 고프로 10 차이점

사람에 따라서 꽤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에 따른 차이입니다.

 

아주 약간이나마 편의성이 개선된 부분이 있기는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체크해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먼저 11에서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바로 '이미지 센서' 입니다. 기존 버전들에 비해서 11에서는 이미지 센서 크기가 커졌습니다. 이로 인해서 10비트 컬러가 지원되고, 8대 7 화면 비율이 적용되면서, 화질과 함께 동영상 크기에 변화가 생겼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그렇지만 센서가 커졌어도 여전히 작은 크기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의 입장에 따라서는 그렇게 엄청난 화질 개선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는 평이 있기도 하고, 또 어떤 면에서는 그것이 사실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서 이 부분이 크게 와닿을 수도 있고, 별 의미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고프로 히어로 11	고프로 히어로 10
1/1.9인치 센서	1/2.3인치 센서
27MP 화소	23MP 화소
수평조절 360도	수평조절 45도
화면비율 16:9 / 4:3 / 8:7	화면비율 16:9 / 4:3
컬러 10비트	컬러 8비트
153g	158g
하이퍼스무스 5.0	하이퍼스무스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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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센서 크기 차이

고프로 히어로 10과 11 모두 동영상을 최대 5.3K 60fps 로 촬영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똑같습니다. 어차피 이미지 센서 크기가 작기도 하고, 유튜브 등에 업로드 할 동영상이 목적이라면, 현재 4K 정도의 화질로도 충분히 촬영할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편집 시 버벅거림을 피하려 한다면 4K 혹은 2.7K 정도로 촬영하는 것이 효과적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이미지 센서 크기가 약간 커지면서 고프로 11에서는 약간의 변화가 있습니다. 바로 10비트 컬러가 구현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동영상에서 표현되는 컬러 수가 훨씬 많아졌기 때문에, 화질이 좀 더 좋아진 느낌을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10비트 컬러가 촬영된다는 것은 컬러의 다이나믹 레인지 범위가 넓어졌다는 뜻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후보정 시에 색감 조절의 폭이 좀 더 넓어졌다는 의미도 됩니다. 따라서 기본 모드로 촬영해서 바로 업로드할 때보다는, 색감 보정을 할 때 더욱 큰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그냥 촬영해서 별다른 보정 없이 바로 업로드하는 경우에는 아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10과 11로 찍은 영상을 바로 옆에 놓고 비교를 해본다면 차이를 느낄 수 있지만, 각각 따로 촬영해서 올려놓는다면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변화가 있지만 크지 않다고 말하는 것도 옳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10비트 색깔이 4K 촬영에서만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제약 중 하나입니다. 즉, 어차피 2.7K 정도의 화질로 촬영을 한다면 색감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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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화면비율 지원

고프로 11에서 또 크게 달라진 점 중 하나는 8:7 화면 비율을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언뜻 보기엔 정말 애매한 화면 비율인데, 요즘 유튜브 쇼츠나 인스타그램 릴스 같은 경우는 세로가 긴 화면 비율의 동영상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이 비율은, 한 번의 촬영으로 유튜브 본 영상을 업로드하기도 하고, 쇼츠나 릴스 같은 영상도 만들 수 있다는 이득이 있습니다. 어떻게 자르느냐에 따라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화면 비율입니다. 물론 다양한 화면 비율이 필요 없다면 이것 또한 별로 필요하지 않은 기능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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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다양한 차이들

큰 차이점은 위에서 설명한 것 정도이고, 기타 잡다한 차이점들도 있습니다. 이미지 센서가 커져서 전체적으로 11이 조금 더 넓은 화각을 보여줍니다.

 

이는 동시에 촬영을 해서 비교를 하면 확연히 느껴질 정도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아주 약간의 차이이기 때문에, 고프로 10을 가지고도 한 걸음만 뒤로 간다면 얻을 수 있는 화각이기도 합니다.

 

 

이것 외에 크게 눈에 띄는 것은 360도로 회전을 해도 수평 고정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맥스 렌즈를 구입하지 않아도 동일한 기능이 구현되기 때문에, 움직임이 많은 촬영을 할 때 더욱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10의 경우에도 어느 정도 수평 고정 기능이 제공되기 때문에, 막 뒹굴면서 촬영을 할 것이 아니라면 큰 특징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야간 같은 저조도 환경에서 노이즈가 많이 억제되어 화질이 좋아졌다고는 하는데, 어디까지나 기존 고프로에 비해서 그런 것이고, 여전히 저조도에서는 그리 쓸만한 것이 못 됩니다. 오히려 화질이 약간 개선되면서 10에 비해서 11의 야간 영상이 좀 더 어두워진 경향도 있습니다.

 

고프로 히어로 10

 

또한 비트레이트가 약간 더 높아지기도 했는데, 사실상 이런 조그만 센서에서는 비트레이트가 일정 이상 넘어가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 부분은 고프로 10 정도의 비트레이트로도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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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11, 고프로 10 문제점

차이점도 있지만 별로 바뀌지 않은 점도 있습니다. 11의 크기가 아주 약간 작아지기는 했지만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큰 차이는 없습니다. 따라서 기존에 사용하던 액세서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이퍼스무스 성능이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8 이후로 그렇게 엄청난 개선을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물론 고프로 시리즈가 현존하는 액션캠 중에서는 전자식 손떨림 방지 기술인 EIS 기능은 탑급이라서, 아주 훌륭한 성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10과 11에서 손떨방 기능이 그렇게 많은 변화가 있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받는 발열 문제도 크게 개선되지는 않았습니다. 4K 이상에서 촬영할 때 촬영 시간이 발열로 인해서 짧아지고, 쿨링 타임이 필요하다는 점은 전작과 마찬가지입니다. 성능 테스트를 해 본 사람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크게 의미 있는 변화는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한창 사용을 하다 보면 후면 스크린에서 터치 오류나 오작동, 인식 오류나 갑자기 먹통이 되는 문제 등도 거의 그대로 보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한 번쯤은 고프로 폼팩터 자체에 변화를 주어 발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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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고프로 11, 고프로 10 어떤 것을 선택할까

고프로 11의 경우는 아직까지는 가장 최신 버전의 고프로이기 때문에 가장 비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고프로 10은 새것으로 구매할 때도 약간 싼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10만 원 이상 차이가 나지는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따라서 새로 구입을 한다면, 10만 원 이상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라면 그냥 최신 버전을 구입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이 크게 차이가 안 난다면 아무래도 앞으로 펌웨어 업데이트 등을 기대해 볼 수도 있는 최신 버전이 나을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서 이미 고프로 10을 가지고 있거나, 혹은 아주 싼 가격에 중고 고프로 10을 구할 수 있다면, 꼭 11을 구입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4K로 촬영을 하지 않는다면, 11을 사용하는 메리트가 거의 없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프로에 이제 막 입문을 한다거나, 조금이라도 싼 가격으로 액션캠을 구입하고 싶다거나, 혹은 4K 미만의 해상도로 영상 촬영을 주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아직은 고프로 10으로도 충분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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