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월렛 카드 해외 사용 주의점, 환불과 ATM 수수료 등
'트래블월렛 트래블페이 카드'는 해외여행 때 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한데, 주의해야 할 단점도 있습니다. 정확하게 알아놓지 않으면 현지에서 난감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여행 준비 단계에서 미리 알아두고 대비를 하는 게 좋습니다.
환불 시 팔 때 환율 적용
'트래블월렛 카드'는 선불 충전 카드입니다. 원화로 해당 국가의 화폐 단위로 환전해서 충전을 해놓고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현지에서 사용하고 남은 금액은 다시 한국 돈으로 바꾸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충전할 때는 매매기준율로 환전이 되지만, 한국 원화로 다시 바꿀 때는 '파실 때' 환율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100달러를 충전했다면, 그것을 그대로 원화로 바꾼다면 약간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은행에서 환전을 하거나, 다른 해외 카드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금액 면에서 나은 편이지만, 어쨌든 이런 사실은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나중에 남은 금액을 돌려받을 때, 생각보다 적은 금액이 들어온다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합시다.
국가별로 다른 충전 시 적용 환율
충전 시 환전 수수료가 무료인 외화는 '미국 달러, 일본 엔, 유럽 유로' 세가지 입니다. 나머지 다른 외화는 환전 시 수수료가 0.5%~2.5% 정도 붙을 수 있습니다. 이 사항은 앱 내에서 해당 국가별 환율 고시를 체크하면 됩니다.
따라서 태국이나 베트남, 호주 등의 국가들은 환전 시 수수료가 붙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해도 대체로 은행에서 환전을 하는 것보다는 환율이 나은 편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일본, 대만, 태국 쪽으로 여행을 간다면, '네이버페이'를 이용해서 '라인페이'를 사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페이 해외 사용은 결제 시점의 매매기준율로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에, 특히 대만 같은 경우는 이쪽이 이득일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사용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합시다.
또한 해외에서 선물을 사거나, 약간 비싼 곳을 가게 되어서 한번에 약 50달러 이상의 금액을 결제하게 된다면, '토스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이 카드는 결제 수수료가 붙기는 하지만, 캐시백 이벤트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큰 금액을 결제할 경우에는 캐시백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 해외여행 준비 토스뱅크 해외결제 체크카드 수수료 캐시백 정리
이런 식으로, 단 하나의 카드만 사용하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여러 가지 대안을 마련하여 상황에 맞게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해외여행 때 카드는 비상용으로도 두 개 정도 가지고 나가는 것이 좋기 때문에, 결제 방법을 다양화해서 준비하도록 합시다.
ATM 출금 한도
트래블월렛 카드를 사용하면 현지의 ATM기를 이용해서 현지 화폐를 인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달러, 엔, 유로 같은 경우는 ATM 이용시 카드사 수수료가 붙지 않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현지에서 돈을 뽑는 것이 한국에서 환전해서 가는 것보다 환율이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트래블월렛 카드를 사용해서 ATM 현금 인출을 할 때는 한도가 있습니다. 해외 ATM 출금 한도는 1회에 400달러, 1일에 1000달러, 1개월에 2000달러입니다.
즉, 이 한도 내에서만 ATM기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장기 여행을 한다거나, 현지에서 현금을 많이 사용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이 한도에 걸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 한도 금액을 미리 알아두고 여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 카드 결제의 경우에는 1년에 10만 달러까지 충전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1억 원이 넘는 금액이기 때문에, 1년에 이 정도 한도면 여행용으로 사용하기에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트레블월렛에 충전 가능한 금액이 원화 180만 원까지입니다. 즉, 한번에 180만 원이 넘는 금액을 결제할 수는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것도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 부분이지만, 알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해외 ATM 월 500달러 초과시 2% 수수료
해외 ATM에서 현금 인출을 할 때, 또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한 달에 500달러 이하 금액까지는 카드사 수수료가 면제되지만, 500달러를 초과할 경우에는 2% 수수료가 붙습니다.
따라서 현지에서 500달러 넘게 현금을 출금하면 은행에서 환전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손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되도록이면 ATM기를 사용한 현금 출금은 500달러까지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ATM 수수료가 무료라는 말만 강조되어 나도는데, 500달러까지는 ATM 카드사 수수료가 무료라는 뜻입니다. 'ATM기 자체 수수료'는 해당 운영 주체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즉, 현금 인출 시에 ATM 사용 수수료가 어느 정도 붙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수수료가 붙을 경우에는 트래블월렛 사용 기록에서 뽑은 금액보다 조금 더 많은 금액이 사용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1000을 뽑았는데 1100이 결제됐다고 나오는 형태입니다.
따라서 해당 국가에서 사용 수수료가 붙지 않거나, 수수료가 싼 ATM기 정보를 미리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국가마다 정보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목적지에 맞게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별다른 정보가 없다면, 현지에서 여러 가지 ATM기를 사용해 보고, 수수료가 안 붙는 것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