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코드 Q-code'는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으로, 한국에 입국할 때 한국인, 외국인 모두 작성해야 합니다. 격리 의무와 PCR 검사 의무는 해제되었지만, 아직 Q코드 작성은 유지되고 있으므로, 작성 방법을 숙지하여 공항 등에서 입국할 때 문제가 없도록 준비합시다.
Q코드 작성 혹은 건강 상태 질문서 노란 종이
한국의 공항 등 입국장에서는 검역 심사대가 따로 있습니다. 여기서 검역 관련 서류를 작성하여 제출해야 통과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이때, 노란색으로 된 건강 상태 질문서를 현장에서 작성해서 제출해도 되지만, 미리 인터넷을 통해서 사이트에 접속하여 'Q코드'를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Q코드 사이트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QR코드를 받았다면, 이 QR코드를 검역 심사대에서 보여주고, 심사관이 이 정보를 스캐너로 읽기만 하면 거의 바로 통과가 됩니다.
따라서 공항에 도착해서 종이에 펜으로 작성하는 귀찮음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서 큐코드 작성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해외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면서 남는 시간에 미리 작성해 놓으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일로 큐코드 작성을 못 하고 공항에 도착해 버렸다면, 차라리 노란 종이를 쓰는 것이 오히려 더 빠를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사이트에 접속해서 입력하는 것보다는, 종이에 쓰는 것이 더 빠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이것은 각 개개인의 선택입니다. 큐코드 작성은 대략 아래와 같은 단계로 되어 있는데, 뭔가 길게 작성할 것 같지만 해보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질병관리청이 관리하는 공식 '큐코드 Q-CODE' 사이트는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됩니다.
> https://cov19ent.kdca.go.kr/cpassportal/
큐코드 작성 방법
큐코드 (Q코드) 사이트에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여기서는 해외여행 시에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작성한다고 가정하고, 핸드폰에서 보이는 화면을 예시로 들겠습니다. PC에서는 약간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내용은 똑같습니다.
일단 왼쪽 이미지처럼 메인 화면이 나오면, '입국 전 검역정보 입력하기' 부분을 눌러서 다음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아래에 소개 내용이 있지만 딱히 읽어볼 필요는 없습니다.
입력하기 버튼을 누르면 오른쪽 이미지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각종 약관 동의 화면입니다. 14세 이상인지 체크하고, '내역 동의서에 모두 동의합니다'를 체크하면, 아래에 줄줄이 나오는 약관들을 모두 읽지 않고 바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는 버튼이 나옵니다.
물론 약관들을 다 읽어봐도 괜찮지만, 어차피 모두 동의하지 않으면 더 진행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모두 동의'에 체크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본격적인 입력 화면이 나옵니다. 먼저, 기본적인 여권 정보를 입력하는 섹션입니다. '여권번호'와 '여권번호 확인'에는 자신의 여권 번호를 똑같이 입력하면 됩니다. 만약을 위해서 잘 못 써넣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이메일 주소를 입력하고 '다음' 버튼을 눌러서 넘어가면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하게 됩니다. 여권에 적혀있는 그대로 입력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 부분을 위해서 큐코드 입력을 하기 전에 미리 여권을 준비해 놓거나, 혹은 여권번호라도 따로 적어두면 좋습니다.
사실 해외여행 시 여권을 자주 꺼내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여권 정보를 기입하거나 해야 할 경우를 대비해서, 여권의 개인정보 페이지만 복사해서 따로 들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입국 및 체류정보 입력' 파트입니다. 도착 예정일자를 비롯해서, 한국 주소와 휴대전화번호 등을 입력하면 됩니다. 외국인이라면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한국인이라면 쉽게 입력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주소에는 집 주소를 쓰면 됩니다.
그다음은 '건강상태 정보 입력' 파트입니다. 여기서 최근 21일 동안 방문한 국가를 입력하라고 나옵니다. 자신이 방문했던 나라를 그대로 입력하면 됩니다.
만약, 21일간 여러 나라를 방문했다면, 오른쪽의 +표시와 함께 나와있는 '방문국 추가입력' 글자를 눌러서 추가해 주면 됩니다.
이것은 감염병을 위한 조사이기 때문에, 21일 이전에 방문했던 곳까지 모두 작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최근 21일간 방문했던 곳 정보만 필요할 뿐입니다.
방문국 정보를 모두 기입하고 난 후에는 지난 21일간 있었던 증상에 대해서 입력하면 됩니다. 증상이 없다면 증상 없음을 체크하면 됩니다.
입력할 정보들이 아래로 조금 더 연결되는 화면들이 있지만,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에 각 화면을 적당히 잘랐습니다. 딱히 어려운 것들은 없기 때문에, 큐코드를 작성하기 전에 한 번 훑어보고 대충 이런 형태구나 파악한 후에 입력하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정보를 다 입력하고 나면 마지막으로 빠진 정보들이 있는지 확인하는 화면이 나오고, 최종적으로 '제출하기' 버튼을 누르면 'QR코드'가 화면에 나옵니다. 이 QR코드를 화면 캡처를 하거나, 다운로드 버튼을 눌러서 받아놓도록 합시다.
공항에서 인터넷이 안 되거나 갑자기 스마트폰이 버벅거리거나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검역 심사대에서 다운로드 한 QR코드를 보여주는 것이 더욱 빠를 수 있습니다.
세관신고서
2023년 5월 1일부터 입국 세관신고 절차가 바뀌었습니다. 기존에는 모든 사람들이 길쭉한 '세관신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해야 했지만, 이제는 신고할 물품이 없는 경우에는 이 종이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입국 시 세관 신고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다면 아래 글을 읽어봅시다. 이 글에서는 아주 간단한 사항들만 짧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 새롭게 바뀐 세관 신고 방법, 신고 물품에 따라 신고서 작성
공항 등에는 '면세 라인' 혹은 '신고할 물품이 없는 사람'으로 표시된 길이 있기 때문에, 신고할 것이 없다면 세관신고서 없이 그냥 면세 라인 쪽으로 나가면 됩니다.
물론, 이때 의심되어 보인다면 짐을 체크할 수도 있고, 이때 걸리면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신고할 물건이 있다면 제대로 신고를 하고, 애매하다 싶으면 그냥 현장에서 물어보도록 합시다.
대표적으로 신고해야 하는 것은, 미화 8백 달러를 초과하는 물품, 미화 1만 달러 초과 외환, 그 외 검역이 필요한 물품 등입니다.
1인당 면세 한도는 각 물품의 과세가격 합계 기준으로 미화 800달러 이하입니다. 따라서 신혼여행 등으로 좀 비싼 물건을 많이 샀다 싶으면, 미국 달러로 대충 환산해서 800달러가 넘는지 체크해 보고, 세관에 신고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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