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유심 칩 구매 방법 4가지, 해외여행 시 유용한 정보

일본 여행에서 현지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유심칩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일본은 대체로 무료 와이파이가 별로 없어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으면 여러 모로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지도나 번역 앱, 카톡 정도를 사용하더라도 심카드를 구입하는 편이 좋습니다.

 

여기서는 일본 유심을 구입하는 다양한 방법들과 함께, 주의할 점이나 특징 등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각자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데 이용할 수도 있지만, 현장에서 데이터가 안 되는 등의 문제를 만났을 때 유용한 정보가 될 수도 있으니, 한 번쯤은 끝까지 읽어보면 좋습니다.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일본 유심 구입하기

요즘 일본 여행을 떠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한국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해서 일본 유심을 구입하는 방법입니다. 대략, 마이리얼트립, kkday, 클룩 등에서 다양한 종류를 판매하고 있고, 유명한 오픈마켓이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에서도 판매하는 곳을 볼 수 있습니다.

 

 

파는 곳이 워낙 많기 때문에, 종류와 가격을 일일이 비교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혼동되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일정에 맞게 며칠 짜리를 구입할 것인지 미리 딱 정해놓고, 대충의 가격만 비교해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할 것은, 유심에서 하루는 24시간을 계산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통신사마다 기준이 약간 다를 수도 있지만, 대체로 그날 밤 11시 59분까지가 하루입니다. 즉, 오늘 밤 11시부터 사용을 시작했어도, 밤 12시가 넘어가면 2일째 사용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미리 인지하고 며칠 짜리를 구입할 것인지를 정하도록 합시다. 일정보다 약간 남도록 넉넉하게 잡는 것이 좋다고 보면 됩니다.

 

유심 카드

 

또한, 여행을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게임이나 유튜브, 넷플릭스 같은 동영상 시청, 영상통화 등 데이터를 많이 잡아먹는 것을 하지 않는다면, 대체로 하루 평균 1GB 정도면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대략 수시로 지도를 보고, 웹서핑을 하고, 카카오톡 대화를 하는 등의 활동 정도만 한다면 그 정도로도 충분합니다.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까, 웬만하면 몇 기가 사용 후에 제한속도로 무제한 사용이 가능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종의 보험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국의 인터넷샵에서 판매하는 일본 유심의 경우는, 대체로 하루 전에만 주문하면 다음날 공항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곳은 한 시간 전에만 주문하면 공항에서 수령할 수 있기도 합니다.

 

미리 준비를 하고 싶다면 택배로 받는 것도 좋지만, 택배비도 붙고 택배 사고가 있을 수도 있으니, 웬만하면 공항에서 수령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자신이 가진 스마트폰이 이심 eSIM 혹은 e유심을 사용할 수 있는 기종이라면, 해외여행 시에는 eSIM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간편합니다.

 

이것은 이메일로 오는 QR코드를 인식하기만 하면 돼서, 심카드를 공항에서 받고 하는 절차가 없어서 편리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합시다.

 

>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이심 eSIM 사용 가능 기종, 확인, 사용 방법 정리

 

아이폰 유저라면 아래 글을 통해서 해외여행 시 이심 사용 방법에 대해서 알 수 있습니다.

 

> 아이폰 이심 eSIM 가능 기종과 설정 방법, 해외여행 시 사용 정리

 

일본 여행 네이버 페이 준비 사용 방법, 주의점

 

일본 공항에 도착해서 유심 구입하기

미처 한국에서 유심을 구입하지 못 했다면, 일본 공항에 도착해서 유심을 구입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때, 일본 입국을 위한 '비짓 재팬 웹'은 한국 공항에서 비행기 탑승 전에 대기할 때 작성해 놓고 QR코드를 받아놓으면 됩니다. 아니면 현장에서 그냥 종이로 출입국 카드를 써내도 됩니다. 비짓 재팬 웹 작성 방법에 대해서는 아래 글을 참고합시다.

 

> 일본 여행 입국 준비물 비짓 재팬 웹 작성 방법 visit japan web

 

일본 공항에서 입국 절차를 마치고 세관까지 모두 통과해서 나오면, 공항 내에 바로 수많은 유심 카드 판매소들이 보일 것입니다. 정신 차리고 조금만 돌아봐도 'SIM Card'라고 적혀있는 부스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부스들에서 심카드를 구입하면 됩니다.

 

 

대체로 그런 부스들은 플랜에 따른 가격표를 앞에 걸어두고 있고, 직원들이 적당한 심카드를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또한, 대부분 구입을 하면 직원들이 스마트폰에서 유심을 갈아 끼우고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도 해줍니다. 이런 점에서 한국에서 심카드를 구입하는 것보다 믿을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의 인터넷 샵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일본 현지에서 유심을 구입하는 것이 꽤 비쌉니다. 이것은 이유가 있는데, 너무 길어지므로 생략하겠습니다. 그냥, 일본 현지에서 구입한 유심을 이용하면, 대체로 한국에서 구입한 것보다 데이터 속도가 빠르다고 알고 있으면 됩니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 1터미널 배치도. 잘 보면 심카드 파는 곳들이 있다.

 

어쨌든 공항에 도착해서 심카드를 구입하면 여러모로 안정적이고, 편리하고, 불량 체크까지 해주니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가격이 비싸다는 것 외에도, 밤이 깊어지면 이 부스들이 문을 닫는다는 것입니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 같은 경우는 대체로 밤 9시 정도가 되면 이런 부스들이 문을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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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유심 자판기에서 구입하기

밤 늦게 공항에 도착했는데 유심을 구입해야 한다면, 공항에 있는 유심 자판기를 이용하면 됩니다. 대체로 공항의 구석진 끝부분쯤에 위치해 있는데, '배터리 충전' 혹은 '인터넷 코너' 같은 곳 근처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모르겠다면 공항 안내데스크에 가서 '심카드를 사려고 한다'라고 문의를 하면 됩니다. 유심이라고 하기보다는 심카드라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심 자판기는 큰 공항이라면 종류가 아주 다양하고, 작은 공항이라면 종류가 몇 개 없기도 합니다. 그래도 밤 늦게 도착했다면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자판기에 물건이 보이는 창으로 보면, 요금제 플랜과 가격이 적혀 있습니다. 일본어와 함께 영어로도 적혀 있으니까, 대충 알아보고 구입하면 됩니다.

 

유심 자판기에서 심카드를 구입할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일단 normal, micro, nano 로 심카드 크기가 적혀 있기 때문에, 자신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것으로 잘 선택을 해서 구입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판기에서 구입한 유심은 와이파이가 되는 곳에서 설정해야 합니다. 그러니 공항에서 와이파이 접속이 되는지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판기 유심에는 대부분 심카드를 빼내는 클립 바늘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알아서 해결을 해야 합니다. 어떤 곳은 안내 데스크에서 잠깐 빌려주기도 하지만, 없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 외에는 자판기 유심도 함께 동봉된 설명서대로 잘 따라하면 큰 문제없이 개통이 되는 편입니다. 설명서에는 한글이 나와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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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 시내에서 유심 구입하기

여행에서는 각종 변수가 있습니다. 한국에서 구입한 심카드가 잘 작동을 안 한다든지, 고장이 났다든지, 잃어버렸다든지, 혹은 현지에서 한눈에 반한 사람을 발견해서 좀 더 머무르게 되었다든지 그런 상황들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시내에서 '요도바시 카메라' 같은 곳을 찾아갑시다. 이런 가전 양판점에는 대부분 프리페이드 심카드(Prepaid Sim Card) 자판기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빅카메라, 야마다덴키 같은 곳에서도 있었는데, 지금 확실히 확인한 곳은 요도바시 뿐입니다. 다른 곳도 아직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심 자판기 위치를 모르겠다면 안내 데스크에 가서 영어로 '심카드' 혹은 '프리페이드 심카드'를 물어봅시다.

 

이런 곳의 선불형 심카드 자판기는 공항의 유심 자판기와 거의 똑같습니다. 물론 가격은 조금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NTT 도코모나 소프트뱅크가 아닌 듣도보도 못 한 통신사 이름들이 적혀 있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의 알뜰폰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요도바시 카메라

 

대체로 이런 가전 양판점에 있는 심카드 자판기 주변에는 상담을 할 수 있는 부스가 있습니다. 그런 곳에 가면 좀 더 확실하게 자신에게 맞는 유심칩 요금제를 찾아보고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자판기의 복잡한 글자들이 적응이 안 된다면, 근처에 있는 부스를 찾아가 보도록 합시다. 일목요연한 가격표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정도까지만 하면 일본 여행 때 어떤 상황을 맞이하더라도, 돈을 좀 깨질지 몰라도 심카드가 없어서 데이터를 못 쓰는 상황은 없을 것입니다. 대충 이런 정보가 있었지 정도를 알고 간다면, 현장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당황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으니, 대충만 기억하고 여행을 떠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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