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A54 퀀텀4 스펙 사양 성능 카메라 분석, 구매 포인트

삼성전자의 다른 보급형 스마트폰들이 최근에 좋은 품질로 나와서 '갤럭시 A54' 또한 기대를 받고 있었는데, 이 제품이 국내 정발로는 SKT의 '갤럭시 퀀텀4' 모델로 나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갤럭시 A54와 퀀텀4는 이름만 다를 뿐, 같은 핸드폰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갤럭시 A54, 퀀텀4 디자인과 성능

갤럭시 A54는 3월에 공개되어 주로 유럽 국가들에서 판매되고 있는 보급형 스마트폰입니다. 플래그십인 S23보다는 성능이 떨어지고 가격도 싸지만, 사실상 보급형 치고는 그렇게 싸다고만 할 수는 없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갤럭시 S23과 비교할 때, 거의 유사한 디자인을 하고 있으면서 어느 정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갖추고 있어서, 거의 S23 FE 팬에디션 모델이라고 불리고도 있습니다. 이것은 가격에 비해서 꽤 쓸만한 제품으로 나왔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기도 합니다.

 

 

일단 A54는 S23과 유사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보급형 스마트폰들이 플라스틱 재질을 하고 있는 것과 달리, 이번 모델은 후면에 고릴라글래스를 적용하여 고급감이 느껴집니다. 또한 후면의 카메라도 S23과 같은 방식인 물방울 카메라 형태로 배치되어 있어서, 언뜻 보면 S23과 비슷해 보일 정도입니다.

 

그런데 성능 면에서는 S23과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삼성 엑시노스 1380을 탑재하고 있는데, 이것은 예전에 출시됐던 삼성전자의 A52S 모델에 탑재됐던 스냅드래곤 778G와 비슷한 성능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스마트폰 본체의 성능 면에서는 S23보다 떨어진다고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플래그십과 보급형이 가격 차이가 꽤 나는 만큼, 이런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S23에 비해서 떨어진다고는 하지만, 다른 보급형 기기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무거운 게임을 하지 않는 이상, 캐주얼한 게임을 비롯해서 유튜브 등의 영상 시청이나 웹서핑, 대부분의 앱 구동 등에서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따라서 게임을 주로 할 것이 아니라면 성능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삼성 갤럭시 A54

 

특히 보급형 핸드폰임에도 램이 6GB, 8GB 모델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아무리 적어도 6GB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램 용량 때문에 버벅거리는 일은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외에 마이크로 SD 카드를 추가로 장착하여 저장 용량을 늘릴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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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A54에서는 슈퍼 아몰레드 패널이 탑재되어 FHD+ 화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의 삼성전자에서 최근에 나오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기본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전작인 A53에 비해서 화면이 조금 더 밝아졌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S23 보다는 밝기가 낮은 편이어서, 대낮에 야외에서는 S23 만큼의 선명한 화면을 보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갤럭시 A54 / 갤럭시 퀀텀4
AP	삼성 엑시노스 1380
메모리	6GB, 8GB / 128GB, 256GB (마이크로 SD 확장 가능)
디스플레이	6.4인치 슈퍼 아몰레드 FHD+
전면 카메라	32MP
후면 카메라	50MP + 12MP + 5MP
배터리	5000mAh, 25W 고속충전, 무선충전 안 됨
기타	IP67 방수 방진, eSIM 연계 듀얼심 등

 

그렇지만 120Hz의 가변주사율을 채택하여 자동으로 화면을 조정해 주어 배터리를 절약할 수 있는 등으로 다른 보급형 기기와는 차이가 있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화면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편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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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4 카메라

카메라 측면에서 전면 카메라는 S23과 비슷한 수준으로 무난합니다. S23의 전면 카메라가 1200만 화소인 것에 비해서, A54는 3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어서 셀피에서 좀 더 무게를 두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계적인 화소수가 사진 퀄리티를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탑재된 처리 소프트웨어와 그것을 처리하는 칩셋 성능 등에 의해서 다른 사진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후면 카메라의 경우는 3개의 렌즈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5000만 화소의 기본 카메라를 비롯해서, 초광각과 접사 렌즈가 있습니다. 전작인 A53에 비해서 렌즈 하나가 줄어들었는데, 심도 센서가 제거되었습니다. 사실상 이것은 일반적으로 크게 필요 없는 부분이라, 오히려 없애고 조금이라도 가격을 줄이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S23 기본형의 후면 카메라가 50MP + 10MP + 12MP 의 화소수를 가지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보면, 화소수만 놓고 봐서는 그리 큰 차이는 없습니다. 또한 A54의 메인 카메라에도 광학식 손떨림 방지 OIS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동영상은 4K 30fps까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칩셋 성능 등의 차이로 인해서 사진 품질은 눈으로 보일 정도의 차이가 나타나는 편입니다. S23에 비해서 일단 색감에서 조금 흐릿한 편으로 차이가 있고, 야간 촬영 시에 디테일에서 차이가 납니다. 전체적으로는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디테일을 보면 그래도 보급형 티가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동급으로 놓고 비교할 수 있는 A53 같은 전작에 비해서는 사진 품질이 선명해진 편이며, 야간모드에서 노이즈도 확실히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비슷한 수준의 보급형 스마트폰들에 비해서는 카메라 화질이 괜찮은 편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 나온 다른 삼성의 보급형 스마트폰들도 함께 비교해 보고 싶다면 아래 글을 참고합시다.

 

> 갤럭시 A34, S23 성능 스펙 비교 분석, 어떤 것을 구입할까

 

레드미노트 12 프로 국내 정발과 해외 직구 모델 비교 분석, 같은 값이면

 

기타 특징

갤럭시 A54는 5000mAh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어서, 배터리 용량만 본다면 S23보다 좋습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배터리 효율을 조정하는 칩셋의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대용량 배터리를 과연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가가 의문으로 남습니다. 그래도 일단 대용량이라는 장점은 있습니다.

 

 

25W 고속충전은 지원하지만, 무선 충전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무게가 202그램으로, S23 기본형이 168그램인 것과 비교해 보면 꽤 무거운 편입니다. 이런 부분 또한 고려 대상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결론: 갤럭시 A54, 퀀텀 4 구입하는 게 좋을까

가장 큰 문제는 해외 시장에서는 갤럭시 A54로 출시된 것이, 국내 정발로는 SKT의 퀀텀4 모델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국내 정식 출시 모델은 자급제 스마트폰으로 구입할 수 없습니다.

 

물론 SKT에서 각종 행사 등을 해서 판매한 물량들이 중고시장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사실 가격이 좀 있는 중고 스마트폰은 잘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가장 큰 문제가, 정상 해지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정상해지 했다고 써놨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는 사실입니다. 이러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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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일단 국내에서는 자급제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자급제로 구입을 원한다면 해외 모델을 구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해외에서 A54가 대략 449달러 정도에 팔리고 있는데, 이것을 지금 환율로 계산하면 대략 66만 원 정도 됩니다. 따라서 갤럭시 퀀텀4의 가격도 70만 원가량, 최소한 60만 원 이상으로 나올 확률이 높다고 보입니다.

 

현재 갤럭시 S23 기본형 자급제 모델이,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102만 원 정도에 팔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격 차이가 좀 크기는 하지만, 칩셋으로 인한 본체의 성능이나 카메라 성능을 따진다면, 돈을 조금 더 주고 S23을 구입하는 것이 낫지 않나 싶을 수도 있습니다.

 

아예 저가형이라면 확실한 세컨드폰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성능이 떨어질 것을 감안하고 구입해서 사용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70만 원가량의 가격은 결코 저가형이라고는 볼 수 없기 때문에 고민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번 A54 모델은 S23의 FE 팬에디션 모델이라고 불릴 정도로 잘 뽑혀 나온 기기인 것은 맞지만, 국내에서는 자급제로 나오지 않는다는 점과, 다소 애매한 가격 수준으로, 각자 자신에게 어떤 것이 필요한지 좀 더 철저하게 계산해 보고 구입을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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