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여행 교통카드 스고카 니모카 카드 구입 사용 환불 방법 정리

일본 후쿠오카 여행을 갈 때 버스나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계획이라면 스고카, 니코카 같은 교통카드를 구입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편의점 등에서 결제를 할 때도 사용할 수 있으니, 잔액이 남아도 편의점에서 간단한 물건들을 구입하면 됩니다.

 

교통카드 중에서도 후쿠오카 지역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스고카(SUGOCA)와 니모카(nimoca)입니다. 조금이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생각이 있다면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이런 기본적인 것들을 알고 가도록 합시다.

 

스고카 카드. 디자인은 다양함.

 

후쿠오카 교통카드 스고카 카드 SUGOCA

'스고카 카드'는 후쿠오카를 비롯해서, 사가현과 오이타, 구마모토, 나가사키, 미야자키, 가고시마 등의 JR 큐슈 관할 지역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입니다. 유명한 교통카드인 스이카, 토이카, 이코카 등과 상호 호환이 되는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스이카(Suica)를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는 대체로 스고카를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따라서 일단 하카다, 후쿠오카시 일대를 여행한다면 스고카 카드를 장만하면 좋습니다.

 

사용 방법은 한국과 거의 똑같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 탑승할 때는 해당 교통카드 대는 자리에 대고, 삑 하는 소리가 나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편의점 같은 곳에서 사용할 때는 직원이 안내하는 곳에 카드를 놓으면 됩니다. 편의점을 많이 사용한다면 현금을 일일이 계산할 필요 없이 카드로 결제를 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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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모카 nimoca

니모카는 일본 규슈 지역의 서일본 철도에서 (정확히는 그 자회사에서) 발행하는 교통카드입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도 옛날에는 지역별로 사용되는 교통카드가 각각 따로따로였지만, 요즘은 대다수 교통카드들이 전국 상호 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니모카 또한 스이카나 스고카를 사용할 수 있는 곳에서 거의 대부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때때로 각 교통카드가 독자적으로 협약을 맺은 상점에서는 다른 카드를 사용할 수 없기도 한데, 이런 경우는 특별한 예외 상황입니다. 대부분의 대중교통과 메이저 편의점에서는 다 사용할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미리 예약 구입을 해서 바우처를 가지고 공항에서 수령할 경우, 랜덤으로 스고카나 니모카를 주기도 하는데, 사실상 후쿠오카 시 일대를 여행할 때는 두 카드 모두 거의 동일한 기능을 하므로 별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니모카 같은 경우에는 지역별로 이런저런 부가 기능들이 조금씩 있는 편입니다. 규슈의 몇몇 버스 회사들이 제공하는 환승 할인이 된다든지, 구마모토 시영 전차에 약간의 할인 혜택이 있다든지 하는 소소한 혜택들입니다.

 

니모카 교통카드

 

그런데 이런 혜택들은 외국인 여행자 입장에서는 일일이 찾아보고 적용하는 게 어려워서, 거의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현지인이 사용하는 용도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그냥 대충 교통카드라고 생각하고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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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교통카드 구입

한국과 비슷하게 일본의 교통카드도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스고카 카드의 경우는 JR규슈 내에 있는 스고카 창구에서 구입과 충전 등을 할 수 있고, 자동 발매기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니모카도 서일본 철도가 운영하는 역 창구나 니시테츠 스토어 등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모두 처음 구입 시에는 2,000엔을 내야 하는데, 그중에서 500엔은 카드 보증금이고, 1500엔은 카드에 충전되는 금액입니다. 즉, 구입하자마자 바로 가지고 가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보증금 환불에 대해서는 아래에 따로 정리하겠습니다.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미니스톱, 로손 등의 웬만한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하고, SUGOCA 라든지 nimoca라고 표시가 문 앞에 붙어 있는 곳에서도 카드로 사용 가능합니다.

 

두 카드 모두 일본 후쿠오카에 도착해서 현지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사실 현지에서 구입하는 것이 정가로 구입하는 방법입니다. 그런데 해외여행이고 하니까 여러모로 신경 쓸 일도 많고,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교통카드를 받고 사용하고 싶은 욕망이 클 것입니다.

 

그래서 여행을 떠나기 전에 한국 업체의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서 구입하고, 바우처(주로 QR코드)를 받아서 공항에서 교통카드를 받는 방법도 많이들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이러면 도착하자마자 교통카드를 구입하기 위해서 신경 쓸 필요도 없고, 미리 한국 카드로 결제를 해놓기 때문에 현장에서 일본 돈 사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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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이 카드들을 예약 구매할 수 있는 곳은, 마이리얼트립, kkday, 투어비스 등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장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약간 비싼 가격으로 사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환율 문제와 수수료 등이 붙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업체마다 가격이 꽤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여러 군데를 비교해 보고 조금이라도 싼 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령 방법이나 이용 방법은 별 차이가 없습니다. 대체로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1층의 HIS 카운터에서 QR코드를 보여주고 교통카드를 받는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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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고카, 니모카 환불 보증금 돌려받기

이 교통카드들은 공통적으로 처음 구매 시 500엔의 보증금을 받습니다. 플라스틱 카드값 치고는 좀 비싼 편인데, 여행자들의 사정 상 환불하지 않고 나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것도 일종의 수익이라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카드를 반납하고 환불을 할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220엔의 수수료를 차감합니다. 카드 잔액이 220엔 미만일 경우에는 보증금 500엔만 주기 때문에, 최대한 사용하고 220엔 이하로 잔액을 남기고 반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분은 현지 사정으로 바뀔 수도 있으니 항상 최신 정보를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쨌든 두 카드는 발행하는 회사가 다르기 때문에 환불하는 곳도 다릅니다. 스고카는 JR 규슈의 녹색 창구에서 일반적으로 환불이 가능합니다. 환불이라는 측면에서는 스고카가 약간 더 편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니모카는 하카타 버스 터미널과 텐진 고속버스 터미널, 텐진 니시테츠 후쿠오카 역 북쪽 출구 등에서 환불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지에서 교통카드를 구입할 경우에는, 동선에 따라서 환불할 곳을 미리 예정한 후에 어떤 카드를 살지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두 카드 모두 10년간 사용하지 않으면 무효화되어서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물론 10년 안에 다시 일본 여행을 할 확률이 더 높겠지만, 사실은 그 사이에 카드를 분실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따라서 가까운 시일 내에 다시 일본 여행을 할 계획이 없다면 환불을 받는 것이 확실한 일처리가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한 가지 더 말하자면, 후쿠오카 시 일대만 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사실상 대중교통을 그리 많이 이용할 일이 없습니다. 따라서 후쿠오카 1일 패스 같은 것을 구입하는 것보다 스고카, 니모카 같은 교통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각자의 여행 동선에 따라서 달라지기는 하는데, 대체로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은 후쿠오카 시 일대에서만 머무르며 여행을 즐길 계획이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스고카 카드를 구입해서도 충전된 1500엔을 다 사용하지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남는 금액으로 편의점을 이용하면 되기는 하지만, 어쨌든 대중교통을 사용할 일이 그리 많지 않겠다 싶다면 그냥 현금으로 몇 번 탑승하는 것이 더욱 경제적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여행 계획을 짜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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