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로 볼타 Volta는 고프로 본체에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외장 배터리 그랩입니다. 외장 배터리 겸 핸드그립 역할을 하는 동시에, 삼각대와 리모컨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어서 다용도로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 쇼티 대신 장착하여 들고 다닐 수 있는 요긴한 핸드그립으로 활용하면서도, 테이블에 앉을 때는 삼각대로 사용할 수도 있고, 유무선 리모컨으로도 사용할 수 있기도 한 '볼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고프로 볼타 Volta 특징
최근에 고프로에 새로운 인듀로 Enduro 배터리가 적용되면서 발열과 지속성에 약간 개선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1720mAh 정도의 소용량이라서 긴 시간 촬영하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발열 문제 때문에 4K 정도로 촬영을 한다면 연속 촬영 시 20분 남짓 되면 꺼져서 강제로 휴식을 해야 합니다.
고프로 11의 경우에는 4K 30fps 이하에서는 너무 더운 곳이 아니라면 배터리가 남아있는 동안 계속해서 연속으로 촬영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특히 2.7K 화질에서는 발열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꽤 오래 촬영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경우에도 기본적으로 장착되는 배터리 용량이 너무 적어서, 약 1시간 정도 촬영을 하면 배터리를 다 써버립니다. 그래서 고프로로 촬영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여러 개의 배터리를 가지고 다니지만, 그렇다고 해도 하나에 한 시간 정도의 촬영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촬영 시간이기도 합니다.
고프로 볼타는 이런 저용량 배터리의 대용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로, 출시될 때에는 기존의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초창기에는 물량이 없어서 판매가 지연될 정도의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고프로 유저들이 그동안 배터리 사용 시간에 얼마나 허덕였는지를 보여주는 예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외장형 배터리 겸 핸드그립 액세서리로 볼타는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이 호평을 합니다. 부족한 배터리 용량의 대체품으로 활용을 하면서도, 핸드그립이 되기 때문에 대체로 사용하기 좋은 물건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고프로 볼타 장단점
고프로 볼타가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액세서리라는 데서는 많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기는 하지만, 여기서도 아쉬운 점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볼타가 4900mAh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지만, 엔듀로 배터리에 비해서 숫자 만큼의 성능을 보여주지는 못 한다는 것입니다. 숫자만 봐서는 1720mAh짜리 배터리보다 두 배 이상의 촬영시간을 보여주어야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면 2배 정도의 촬영 시간을 보여줍니다.
물론 이것은 촬영 환경이나, 블루투스를 계속 켜놓고 있는지, 리모콘 조작은 자주 하는지 등의 각종 옵션 설정에 따라서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고프로 본체에 USB 포트를 이용해서 전원을 공급하는 방식이라 중간에 손실되는 전력량도 꽤 있을 것이므로, 숫자상에 표기된 만큼의 성능을 그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것 외에도 무선 리모컨 조작을 지원하는 모델이 고프로 9, 10, 11 이라는 점, 그리고 핸드그립 전용 액세서리인 '쇼티'에 비해서 조금 더 크고 무겁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대용량 배터리가 들어가는 제품이기 때문에 무게가 좀 더 무거워진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른 모든 것들이 물리적인 특성 때문에 그렇다고 이해할 수 있지만, 가장 큰 단점이 있는데 바로 가격입니다. 아무리 리모컨 기능이 탑재되었다고는 해도, 정가 약 17만 원, 구독가로 약 12만 원 정도 하는 가격은 좀 과도한 면이 있다는 말이 많습니다.
물론 고프로 정품 액세서리들이 비싸기로 유명한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 굳이 가격을 더 언급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기는 합니다.
고프로 볼타 대용품, 텔레신 TELESIN 10000mAh 보조베터리 핸들 그립
다른 모든 것들에서 괜찮다고 하지만 가격 면에서 그리 만족스럽지 못한 고프로 볼타. 여기에 대한 대용품으로 '텔레신 보조배터리 핸들 그립' 제품이 있습니다. 텔레신은 이미 고프로 본체에 넣는 호환 배터리로도 널리 알려진 업체이기도 합니다.
그곳에서 만든 이 제품은 기본적으로 외장형 배터리에 셀피 스틱을 달아놓은 형태입니다. 그렇게 멋있는 형태는 아니고, 고프로 전용이 아니기 때문에 리모컨 기능도 없습니다. 기기 자체적으로 삼각대 역할도 할 수 없지만, 바닥면에 구멍이 있어서 작은 삼각대를 설치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배터리 용량이 무려 10000mAh에 달하는 고용량이기 때문에, 볼타보다도 두 배 가량 더 많은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숫자 상의 스펙이 모두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분명히 볼타보다 더 긴 촬영시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용량이 두 배 정도인데도 가격은 약 7-8만 원 정도입니다. 볼타에 비해서는 확실히 싼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리모컨 기능을 비롯해서 이런저런 기능은 다 필요 없고, 핸드 그립 형태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용량 큰 보조 배터리를 원한다면 이런 제품을 사용해도 괜찮을 듯합니다. 물론 배터리 용량이 큰 만큼 무게가 좀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야외로 자주 가지고 다니면서 여행이나 브이로그 등을 촬영하는 유저들에게는 아무래도 배터리 용량이 큰 이런 제품이 좋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볼타가 한쪽면에 다른 모듈을 끼울 수 있는 접합 부분이 있는 것에 비해서, 텔레신 제품은 별도의 액세서리 장착 모듈이 없습니다.
즉, 텔레신 제품은 핸드핼드로 들고 다니는 용도나, 밑면에 삼각대를 부착해서 세워놓는 정도만 할 수 있다는 점이 아쉬운 면입니다. 구입하기 전에 자신의 용도를 고려해서 잘 비교해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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